다저스 류현진, 스프링캠프서 주목할 선수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02.09 11:42  수정 2016.02.09 12:03

류현진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면 우드 트리플A행

다저스 류현진 ⓒ 연합뉴스

올 시즌 상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인 류현진이 ‘스프링 캠프서 주목할 선수’로 선정됐다.

LA 타임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지켜봐야 할 7가지'를 꼽으며 류현진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라고 전제한 뒤 "그는 이번 캠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류현진의 재활은 지금까지 순조롭다.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 "최근 어깨 수술 후 재활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결과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저스는 류현진이 100% 준비될 때까지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2013년 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에 이어 팀의 3선발로 맹활약 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다저스의 선발진은 올 시즌 비상시국이다. 특히 특급 2선발이었던 잭 그레인키가 FA를 선언한 뒤 애리조나로 떠난데다 류현진마저 복귀가 불투명하다면 선발진에 큰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류현진의 몸 상태가 다저스의 운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A 타임스는 류현진의 대체 선발로 알렉스 우드를 꼽은 뒤 "다만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우드는 트리플A에 내려갈 것"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개인 훈련 중이며 다저스의 투수진은 오는 20일 모두 모여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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