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메이저리그 오퍼 “2년간 4~500만 달러”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12.16 14:49  수정 2015.12.16 14:50

이대호 본인이 원하는 액수 3년 1500만 달러

이대호 메이저리그 오퍼 “2년간 4~500만 달러”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정식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대호. ⓒ 연합뉴스

김현수(27)에 이어 이대호(33)의 메이저리그 구단 제안액이 공개됐다.

미국 '로토월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다니엘 김의 SNS를 인용해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2년 4~500만달러(약 47억원~59억원)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는 3년 15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일본 소프트뱅크에 몸담았던 이대호는 141경기에 나와 타율 0.282 31홈런 9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일본시리즈에서는 4번 타자 역할을 맡아 16타수 8안타 2홈런 8타점을 올려 팀 우승의 가교 역할을 했으며,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에 등극했다.

소프트뱅크와의 2년 계약이 만료된 이대호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이달 초에는 윈터미팅에 직접 참석해 4개 구단 단장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이대호 역시 지난 13일 귀국 인터뷰에서 "4개팀 단장과 미팅을 했다. 분위기는 좋았다"고 이야기하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구체적인 구단명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고, 계약 성사 시기 또한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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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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