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윤석 발언, 거슬리지만 하차요구 안 돼"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2.15 13:07  수정 2015.12.15 13:08
진중권 교수가 이윤석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TV조선 방송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개그맨 이윤석 발언 논란에 대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진 교수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윤석 발언, 다소 거슬리긴 하나, 하차 요구하거나 그러지 말았으면"이라며 누리꾼들의 과잉반응 자제를 촉구했다.

진 교수는 "이 정도 발언에 시비를 걸면,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시비를 걸 것이고, 그러면 우린 아무 말도 못하게 됩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윤석은 한 방송에서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저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와 관련 이윤석은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많은 분들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