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 충격패 이후 첫 활동, 미군 병사와의 약속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2.14 08:56  수정 2015.12.14 08:57

지난달 홀리 홈과의 타이틀전서 충격적 실신패

론다 로우지 충격패 이후 첫 활동, 미군 병사와의 약속

론다 로우지. ⓒ 론다 로우지 인스타그램

충격적인 실신패를 당했던 UFC 여성파이터 론다 로우지(28·미국)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우지는 13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 해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로우지가 올린 사진의 배경은 미 해군의 한 행사장이다. 그녀는 지난 11일 미국 사우스캐롤리아주 머틀 비치에서 열린 해군 연회(Marine Corps Ball)에 참석, 지난달 14일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홈에 패한 뒤 약 한 달 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두문불출하던 로우지가 활동을 재개한 이유는 한 미군 병사와의 약속 때문이다. 미 해군의 상병 제로드 해스처트는 지난 8월 로우지에게 34초짜리 영상 메시지를 보내 연회에서 자신의 파트너가 돼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로우지는 흔쾌히 수락했다.

다만 홀리 홈에 너무도 충격적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로우지가 실제로 나타날지는 미지수였다. 그러나 로우지는 특유의 발랄한 미소와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로우지는 미국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집을 벗어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는 약속을 했고, 초대받은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로우지는 홈과의 재대결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 역시 리벤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빅매치가 다시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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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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