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로 2016 죽음의 조 편성, 3연패 가능?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12.13 08:24  수정 2015.12.13 08:25

스페인-터키-체코-크로아티나의 D조가 압권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된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 게티이미지

유로 2016에 나설 본선 24개국의 조편성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스페인-터키-체코-크로아티아가 죽음의 조에 한데 묶였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1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 팔라스 데스 콩그레스 데 파리스에서 유로 2016 본선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죽음의 조는 D조였다. 유로 3연패에 도전하는 강력한 우승후보 스페인을 비롯해 터키, 체코, 크로아티아가 한 조를 이뤘기 때문이다.

다크호스 터키, 동유럽의 강호 체코,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한 크로아티아 등 스페인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된다.

또 다른 죽음의 조는 E조다. 벨기에가 1시드를 받았고, 스웨덴, 아일랜드에 이어 마지막에는 유로 2012 준우승팀 이탈리아가 속하면서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개최국 프랑스는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 등 다소 수월한 A조에 편성됐고, 예선 10전 전승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같은 영연방 국가인 웨일스와 B조에 속하며 흥미를 더하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독일도 폴란드, 북아일랜드, 우크라이나와 무난한 C조에 편성됐으며, F조는 포르투갈, 아일랜드, 헝가리, 아이슬란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 2016는 내년 6월 11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1일까지 프랑스 10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24팀이 출전하는 조별 리그에서 각 조 1~2위 팀이 16강에 진출하고, 조 3위의 경우 6개조 가운데 상위 성적 4개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을 부여받아 16강에 오른다.


▲ 유로 2016 본선 조추첨 결과

A조 : 프랑스, 루마니아, 알바니아, 스위스
B조 : 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스, 슬로바키아
C조 : 독일, 우크라이나, 폴란드, 북아일랜드
D조 : 스페인, 체코, 터키, 크로아티아
E조 : 벨기에,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F조 :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헝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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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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