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몰린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 추가 폭로 "사과 원해"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2.11 06:52  수정 2015.12.17 19:59
신은경 전 소속사 고송아 대표가 기자회견을 가졌다(자료사진). ⓒ 데일리안

배우 신은경의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신은경의 3대 거짓말을 폭로했다.

고송아 대표는 10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은경의) 채무가 8억원이 있다고 해서 '일을 통해 메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채무가 15억 원이 더 있었고 8년 넘게 미납해온 의료보험, 국세 등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호화 하와이 여행에 대해 "당시 회사 채무가 2억 원이나 있어 비상상태였다"면서 "본인이 애원해 보내줬는데 1억 원을 쓰고 왔다. 제가 보내준 것처럼 말하는데 어이가 없다"며 대화 내용이 담긴 문자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신은경의 채무는 전 남편의 빚이 아닌 이혼 후 신은경 본인의 빚이라고 강조했다.

고송아 대표는 "신은경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 그에게 형사 고소를 한 것은 재발을 방지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돈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런엔터테인먼트는 앞서 신은경이 2억 원의 채무를 변제하지 않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쳐 명예를 훼손했다며 명예훼손 및 채무 불이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 이후 신은경의 전전 소속사, 시어머니, 여행사 및 백화점 직원, 전 매니저 등의 폭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신은경 측은 런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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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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