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MLB로 마음 기울어” 한신 대응은?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2.03 15:51  수정 2015.12.03 17:23

오승환 6일 미국 출국, 한신 “연말까지 협상 계속”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를 밝힌 오승환. ⓒ 연합뉴스

오승환(33)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어느 정도 마음이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한신 관계자의 말을 빌어 “최근 오승환과 접촉한 결과, 그의 마음은 6대4로 메이저리그에 더 비중을 둔 상태”라고 밝혔다.

올 시즌 63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2.73, 2승 3패 41세이브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었다.

애초에 한신은 오승환을 팀에 잔류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적극 구애를 펼쳐왔다. 하지만 오승환은 평소 꿈꿔왔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일본 ‘스포츠닛폰’은 “한신이 오승환과의 협상 기한을 연말까지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한신의 고위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협상 시한은 연말까지만으로 가닥을 잡았다. 계속 협상은 이어가지만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대책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6일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맞춰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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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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