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김태현 언급 "따뜻하게 대했는데 돌아온 건..."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2.02 16:49  수정 2015.12.02 16:52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에 소속됐던 연예인을 폭행하고 월급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당한 가수 김창렬이 라디오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데일리안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에 소속됐던 연예인을 폭행하고 월급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소당한 가수 김창렬이 라디오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김창렬은 2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먼저 안 좋은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창렬은 "폭행 및 횡령 혐의는 상대방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사실이 아니라는 걸 믿어주셨으면 한다"며 "정말 진실이다"고 강조했다.

김창렬은 "물론 내가 어린 시절에 안 좋은 행동을 하고 사고도 치고 그랬다. 이후 바뀌려고 노력했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 그들(원더보이즈)한테도 따뜻하게 대해준 것 같은데 안 좋게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난 많이 바뀌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데 안 좋은 게 자꾸 나온다. 그래도 즐겁게 방송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더보이즈 오월(본명 김태현)은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했고 카드와 통장도 빼앗겨 3000만원을 갈취당했다며 최근 김창렬을 상대로 폭행 및 횡령 혐의로 서울광진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그러자 김창렬 측은 "이번 고소는 허위 사실로 의뢰인이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한 무고로 악용된 것으로 본다"며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태현 측은 2일 오후 "김창렬의 폭행은 모두 사실"이라면서 "김창렬이 2012년 12월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타잔' 앨범 재킷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김태현에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차례 가격했다"며 "이를 멤버, 소속사 관계자, 음식점 직원 등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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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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