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불똥? 한신, 오승환 도박 의혹 진상조사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30 10:55  수정 2015.11.30 10:55

일본 언론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계약에 영향 미칠 것”

불법 도박 연루설에 휘말린 오승환. ⓒ 연합뉴스

삼성 투수 임창용이 불법 원정 도박 혐의에 휩싸인 가운데 한신 타이거스가 오승환의 도박 연루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30일(한국시각) “한신의 다카노 에이이치 구단 본부장이 불법 도박 연루 의심 보도가 있던 오승환을 조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 야쿠르트 투수 임창용이 올해 10월에 마카오에서 불법 도박에 몰두하고 있었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며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임창용과 삼성 시절 동료였던 오승환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등 삼성 마운드 핵심 3인방의 불법 도박 혐의 불똥이 곧장 오승환에게로 튄 모양새다.

한신은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 중인 오승환을 잔류시키기 위해서 구단 차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스포니치'는 오승환의 도박 연루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계약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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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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