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몸상태는?' UFC 론다 로우지, 홀리 홈 하이킥에 완패

데일리안=스팟뉴스팀

입력 2015.11.15 16:16  수정 2015.11.15 17:40
하이킥 순간. ⓒ 스포티비2 화면 캡처

'현재 몸상태는?' UFC 론다 로우지, 홀리 홈 하이킥에 완패

UFC 론다 로우지가 홀리 홈에 충격적인 하이킥 실신 KO패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알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193' 여성 밴텀급(60.7kg이하) 타이틀전서 도전자 홀리 홈(미국)에게 2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로써 론다는 12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홀리 홈은 10연승을 내달리며 밴텀급 새 여왕이 됐다.

론다 로우지의 전략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론다는 '프로복싱 챔피언' 홀리 홈을 상대로 ‘무모한 복싱’을 구사했다. 홀리 홈은 다가오는 론다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홀리 홈은 론다 로우지의 공세를 더킹과 위빙으로 피하며 화려한 풋워크를 밟았다. 론다가 껴안으면 홈은 몸을 숙여 어깨로 밀어냈다. 프로 복서의 전형적인 디펜스였다.

결국, 운명의 2라운드, 론다는 체력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다급하게 달려들었다. 홀리 홈은 기다렸다는 듯 카운터펀치를 날린 뒤 하이킥으로 마무리했다.

론다는 넘어질 때 머리부터 떨어져 상당한 충격이 있어 보인다.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동공이 풀려 론다의 몸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직 론다의 부상 상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홀리 홈은 UFC 입문 전 프로복서로 활약했다. WBF, WBAN, WBC, NABF, GBU, WIBA, IFBA, IBA 단체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33승 3무 2패의 전적을 남겼다. 자타공인 미국 역대 최고의 여성복서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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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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