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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조승우 "족보 없는 사투리 구사했다"


입력 2015.11.02 17:48 수정 2015.11.02 20:31        이한철 기자
조승우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 데일리안 조승우는 영화 '내부자들'에서 무족보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 데일리안

영화 '내부자들'의 조승우가 족보 없는 사투리로 스크린을 뜨겁게 달궜다.

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내부자들'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내부자들'에서 조승우는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 온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았다.

조승우는 "과거 '퍼펙트게임'에서 고 최동원 선수를 연기했는데, 당시 (부산 사투리는) 김윤석 선배에게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번에는 정확한 지역이 나오지 않아 사투리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드라마 '신의 선물'에서 호흡한 배우 안세하씨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사투리를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상도 출신 현장 스태프도 많이 계셨는데 그 분들도 다 다르더라. 역할 자체도 족보도 없고 아무 것도 없는 인물이니 사투리 역시 족보 없는 사투리를 해보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텔러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폐인이 돼 복수를 꿈꾸는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성공을 거래하는 무족보 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판을 설계하는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영화 '내부자들'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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