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강용석과 홍콩 만남 부인, 속죄한다"(2차 심경)

도도맘 김미나가 강용석과의 관계를 전면 부인했던 점을 사과했다. ⓒ 여성중앙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인 '도도맘' 김미나가 심경을 고백했다.

김미나는 최근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강용석과의 첫 만남부터 술자리 이야기, 그리고 현재 남편과의 관계 등을 털어놨다.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인터뷰에 응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미나는 인터뷰에서 강용석과의 관계를 부인하다가 다시 말을 바꿔 인정한 부분에 대해 "처음 보도됐을 때 그 즉시 '홍콩에서 만난 것이 맞다. 실제로 친하고 평소 술친구다'라고 하면 바로 스캔들을 인정하는 것 같아 조심스럽고 겁이 났다"면서 "애초에 바로 인정하지 않고 뒤늦게 인정해 오해를 사게 만든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말했다.

또 강용석이 김 씨를 두고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면서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호감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용석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씨는 홍콩 수영장 사진, 일본 카드 사건,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 반박했지만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것은 잘못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번 사건을 통해 잃은 것과 얻은 것에 대해서는 "잃은 것은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과 내가 '불륜의 아이콘'이 되면서 대한민국 주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는 것이고, 얻은 것은 멘탈이 강해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미나는 곧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 요식업(비스트로)에 뛰어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