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피 또 홈런’ 파죽의 뉴욕 메츠 3연승 질주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10.21 16:05  수정 2015.10.21 16:05

머피, 포스트시즌 벌써 5경기 연속 홈런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둔 뉴욕 메츠. ⓒ 게티이미지

뉴욕 메츠가 3연승을 내달리며 시카고 컵스의 107년 저주에 쐐기를 박을 전망이다.

메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서 5-2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메츠는 1승만 더 거둘 경우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반면, 1908년 우승 이후 107년 만에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컵스는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선발진의 힘이 크게 돋보이는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을 앞세워 컵스를 제압했다. 지난 LA 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 5차전 승리투수였던 디그롬은 이날 7이닝을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번 가을 야구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는 대니얼 머피가 있었다. 머피는 3회초 상대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벌써 5경기 연속 홈런이다.

머피의 연속 경기 홈런은 지난 2004년 휴스턴 소속이던 카를로스 벨트란의 기록과 타이. 특히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제이크 아리에타, 잭 그레인키 등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을 상대로 뽑아낸 홈런이라 의미가 배가됐다.

승부는 7회 갈렸다. 메츠는 3-2로 앞선 7회초 데이빗 라이트의 좌월 2루타, 머피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세스페데스의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슈와버의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틈을 타 1점을 보탰고, 루카스 두다의 1루수 앞 땅볼 때 야수 선택으로 스코어를 5-2로 만들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타선이 폭발한 캔자스시티가 14-2로 승리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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