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여름 정기세일 소폭 신장...'소비 불씨 살리기 총력'

김영진 기자

입력 2015.07.12 11:31  수정 2015.07.12 11:33

세일 3주차까지 매출 소폭 신장...전년 동기 대비 전점 8.2%, 기존점 3.0%↑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 누계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메르스로 인해 위축됏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풀리는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둔 세일 마지막 주에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등 소비 불씨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부터 7월 1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롯데백화점의 매출 신장률은 기존점 기준 3.0%를 기록했다(전점 신장률 8.2%).

특히 물놀이,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휴가철을 맞아 관련 상품군이 큰 폭으로 신장하며 세일 매출을 견인했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스포츠 상품군이 17.3%, 레져 상품군이 11.4%, 영트랜디캐주얼 상품군이 16.2% 신장했다.

우선 본점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9층 점행사장에서 대형 모피행사를 진행한다. 진도·국제·우단·근화모피를 비롯한 모피 전문브랜드 8개가 참여해 최대 80% 할인판매하며, 브랜드별 초특가 상품도 판매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전 브랜드에서 밍크재킷을 초특가 99만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 '진도모피 밍크휘메일 하프코트'가 252만원, '국제모피 밍크베스트'가 190만원 등이다.

오는 13일 평촌점을 시작으로 4개 점포에서는 순차적으로 '리바트스타일샵·에몬스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각 브랜드의 침실세트, 식탁, 소파 등 다양한 가구 및 리빙제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오는 13일 부터 19일 까지 8층 점행사장에서 '미샤 20주년 축하 4대 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잇미샤, 르윗 등 미샤그룹의 유명 영캐주얼 브랜드 4개가 참여해 지난해 이월상품부터 올 신상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르윗, 커밍스텝은 본매장에서 여름신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할인 혜택도 준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영업전략팀장은 "세일 첫주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이 반등한 이후 비슷한 수준의 신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만 세일을 진행하는 이번 주, 각 점포별로 대형 할인행사 및 이벤트 진행을 통해 소비심리를 살리고, 더불어 협력사 재고소진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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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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