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유화 은퇴, 현역 복귀의 길 여전히 열려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7.01 09:03  수정 2015.07.01 09:45

흥국생명, 등록선수 명단 공개서 곽유화 제외

곽유화 은퇴

구단으로부터 은퇴 조치된 곽유화. ⓒ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으로 논란을 일으킨 곽유화(22)를 은퇴 선수로 공시했다.

흥국생명은 30일 2015-16시즌 등록선수 14명 명단을 공개한 뒤 곽유화를 은퇴선수로 분류했다.

다만 선수 생활을 완전히 끝내는 의미의 은퇴는 아니다. 곽유화는 구단 측에 올 시즌 당장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것 같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미희 감독과의 면담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구단으로부터 은퇴 조치가 내려진 곽유화가 현역 복귀의 뜻을 다시 가졌을 경우 자유계약 신분으로 타 구단과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한편, 곽유화는 지난 4월 두 차례 실시한 샘플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펜디메트라진과 펜메트라진이 검출돼 지난달 23일 KOVO로부터 6경기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

특히 곽유화는 한약과 관련,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프로선수가 다이어트 약을 복용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솔직하게 얘기하지 못했다"면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배구팬 및 연맹, 구단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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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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