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중국 출장을 갔던 10번째 메르스 환자 A씨는 당시 증상이 감기인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A씨는 당시 체온이 38도를 넘기지 않아 감기라고 생각했고, 출장 하루 전에 감기 증상을 이유로 일정을 변경하기 어려웠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국내 3번째 메르스 확진자의 아들로, 문병을 위해 평택성모병원에 2시간 정도를 머물다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이후인 지난달 26일 의료진의 만류에도 중국 광저우 출장을 갔고, 이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26일 완쾌 판정을 받은 A씨는 같은날 귀국해 보건 당국의 추가 역학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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