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셰프'에 출연한 이연복 셰프가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MBC '다큐스페셜-별에서 온 셰프' 화면 캡처
'별에서 온 셰프'에 출연한 이연복 셰프가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다큐스페셜'은 최현석, 샘킴, 이연복 셰프 등이 출연해 최근 높아진 셰프들의 인기를 진단하는 '별에서 온 셰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연복 셰프의 아내 이은실 씨는 "남편이 유명해지니 불편하고, 신경 쓰이고 조심스럽다. 예전에는 자유롭고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연복 셰프는 "나중에 방송 출연료 들어오면 활짝 웃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사람은 경기도에 위치한 유기견 센터를 찾았다. 이은실 씨는 "지난 5월 3일 10년을 함께한 반려견이 죽었다. 당시 남편이 방송 활동으로 바쁜 시기였는데 남편이 곁에 없어서 섭섭했다"고 전했다.
아내의 말을 들은 이연복 셰프는 가족을 챙기지 못했다는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이후 이연복 셰프는 방송 출연에 대해 "그동안 내가 고생한 것에 보답을 받는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방송은 자제하고 있다. 처음에는 방송을 너무 몰랐다. 하는 얘기 또 하게 되니 나도 질려 죽겠는데 듣는 사람들은 얼마나 짜증이 나겠나. 이제 토크쇼 방송은 안 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연복 셰프는 또 "요리 쪽에서 힘들게 올라온 사람들에겐 나이 먹으면 보상 심리가 생긴다. 제자 두 명 키워 매장 하나씩 맡겨놓고 여행 다니는 게 꿈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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