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영 심판 오심 논란…급기야 퇴출 서명 운동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5.13 11:20  수정 2015.05.31 11:25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글 게재

과거에도 수차례 오심 판정으로 야구팬 공분

한화 삼성 박근영 오심 논란…급기야 퇴출 서명 운동

야구팬들은 박근영 심판에 대한 퇴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KBS N스포츠 화면 캡처)

KBO 박근영 심판이 또 한 번 모호한 판정으로 야구팬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한화는 12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혈투 끝에 5-4 신승했다.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하는 빗속 혈투였지만 일부 야구팬들은 박근영 심판의 판정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했다. 한화는 9회 결승 3루타를 때린 강경학이 김회성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쇄도, 경합과정에서 포수 진갑용에 태그아웃됐다. 이에 김성근 감독이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중계화면의 리플레이 결과, 모래가 크게 흩날리는 바람에 홈플레이트를 가렸고, 이로 인해 제대로 된 확인이 어려웠다. 하지만 야구팬들은 오심여부에 상관없이 도마 위에 오른 이가 박근영 심판이라는데 주목하고 있다.

급기야 박근영 심판에 대한 퇴출 서명 운동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현재 포털 사이트 DAUM 아고라 청원 서명란에는 ‘KBO 박근영 야구심판 사퇴바랍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투표가 진행 중이다.

현재 이 청원에 서명한 네티즌들은 약 3500여명에 달한다. 목표인원인 10만명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지만 그만큼 박근영 심판에 대한 불신이 대단하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박근영 심판은 지난 2011년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 LG와의 경기서 승패를 좌우한 결정적 오심으로 십자포화를 맞은 바 있다. 이른바 ‘임찬규 보크 사건’이다. 이후에도 2013년 넥센-LG전 2루 세이프 판정 등 수차례 오심으로 야구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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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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