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류현진 데드암 일축? “달라진 것 없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5.05.11 11:55  수정 2015.05.11 12:01

CBS스포츠 “어깨 관절 마모됐을 가능성 있다”

매팅리 “5~6일 정도 쉰 뒤 다시 보충할 것”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건강상태에 대해 “달라진 것은 없다”고 언급했다. ⓒ 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의 부상에 대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지고 있어 팬들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내 대표적인 소식통으로 알려진 CBS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9일(한국시간) “류현진의 복귀가 멀어지고 있다”며 “몇 차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지만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건, 곧 데드암(Dead arm)이 의심된다는 뜻이다.

헤이먼 기자는 “류현진이 공을 던질 때마다 통증을 느끼고 있다.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데드암이란 말 그대로 죽은 팔을 의미 한다. 팔이 피곤하기 힘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며 전력투구를 해도 실제 구속은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류현진은 최근 130km 중반 수준의 직구 스피드에 그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훈련을 잠시 중단한 채 몸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손상된 인대를 다른 근육의 힘줄로 바꾸는 수술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돈 매팅리 감독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달라진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여전히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리는 중이며 5~6일 정도를 쉰 뒤 다시 보충할 것이다”며 류현진의 훈련 재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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