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타율 급상승 "어차피 채프먼 공 쳐야.."
강정호(28·피츠버그)가 아롤디스 채프먼(27·신시내티)의 100마일짜리 광속구를 받아쳐 2루타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MLB’ 신시내티전에 6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채프먼에게 볼넷을 골라냈던 강정호는 이날 2경기 만에 안타를 뽑으며 시즌 타율을 0.289(38타수11안타)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타석이 이날의 백미였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 채프먼과 또 만났다. 채프먼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몸쪽 바짝 붙는 강속구를 찔렀다.
몸쪽 꽉 찬 공을 파울로 걷어낸 뒤 체인지업에 속지 않으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결국,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채프먼의 100마일(시속 161㎞)짜리 강속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3번째 2루타이자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완성한 순간이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1월 피츠버그를 향한 출국장에서 가장 맞대결을 펼쳐보고 싶은 투수로 채프먼을 꼽았다.
당시 강정호는 “채프먼과의 맞대결이 기대되고 어떤 공을 던지는지 궁금하다. 어차피 그 투수 공을 쳐야 다른 투수들의 공도 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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