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0세이브, 돌직구-포크볼 위력 ‘공동 1위’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5.05 18:16  수정 2015.05.05 20:37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3구 삼진-루킹 삼진 위력

주니치전 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서

'1위' 오승환 10세이브, 돌직구-포크볼 위력투…이대호 안타

오승환(10세이브)은 11개의 공만 던지면서도 탈삼진 2개를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평균자책점도 1.20까지 내렸다. ⓒ 연합뉴스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이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5일 일본 고시엔구장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전에서 4-2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 호투에 힘입어 한신은 3연패 사슬을 끊었다.

5일을 쉬고 어린이날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선두를 달리다가 한신이 침체에 빠져 세이브 기회를 얻지 못했던 오승환은 이날 세이브로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오승환은 지난달 30일 야쿠르트전에서도 9회 등판해 무실점 호투했지만, 4점차 상황이라 세이브는 챙기지 못했다.

11개의 공만 던지면서도 탈삼진 2개를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로 평균자책점도 1.20까지 내렸다.

첫 타자 후지이 아쓰시를 슬라이더-포크볼-직구를 뿌리며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변화구와 직구에도 제대로 배트를 대지 못했다.

후속타자 오가사와라를 내야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타자는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다카하시 슈헤이에게 포크볼을 던져 투수앞 땅볼을 유도했고, 마지막 타자가 된 우에모토 히로키에게는 슬라이더로 또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한편, '빅보이' 이대호(33)는 6경기 연속 안타(장타)를 이어갔다.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서 열린 지바롯데와 홈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59로 올랐다(116타수 30안타).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