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 거론된 점 송구스럽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5.01 10:54  수정 2015.05.01 11:01

국회 운영위 참석 "금번 사건 깨끗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될 것"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데 대해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내 이름이 진위 여부를 떠나 오르내리게 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1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며 "금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대신 '최근 논란이 된 사건'이라고만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비서실장은 "나를 비롯한 비서실 전 직원들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국정 운영이 당초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세월호 후속 대책과 관련해 "조속한 선체 인양, 추가적 진상 조사, 신속한 배·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를 향해서는 "계류 중인 각종 개혁 법안과 경제 활성화 민생법안들이 다음주에 끝나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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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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