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기 '스마트워치' 티저 공개…애플워치 '맞불'

장봄이 기자

입력 2015.04.24 17:41  수정 2015.04.24 17:48

24일 홈페이지에 SDK 공개 계획도 밝혀

애플워치 9개국 정식판매 돌입…'맞불'

삼성전자 '차세대 기어' 티저 이미지/ 애플 '애플워치' 이미지 ⓒ각 사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날 애플이 애플워치의 정식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차세대 기어(Gear)의 티저 이미지와 함께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정식 제품 출시 전에 SDK를 우선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차세대 기어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에 접근할 수 있다면서 새 웨어러블 제품은 손목시계 형태로 7세대 기어라고 설명했다.

새 스마트워치는 예상대로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새로운 스마트워치 프로젝트명은 '오르비스'(Orbis·동그라미)로 알려져 왔다. 삼성전자가 원형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으로, 모델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기어'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개된 이미지에는 CNN 옐프 바이두 등 글로벌사들의 프로그램 작동 모습이 담겨 있어 이들과의 협력을 암시하고 있다.

지난달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차기 스마트워치에 대해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시장에서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며 "조만간 후속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일본·호주·중국·독일·영국·미국 등 9개국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간 애플워치는 예약판매에서 100만대를 기록하며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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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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