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6일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는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캐나다 서부 연안에서 처음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캐나다 서부 밴쿠버 섬 유클루릿 앞바다에서 거둔 샘플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4년 만이다. 후쿠시마와 유클루릿까지 거리는 약 7350㎞로 방사성 물질이 도달하는데 4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일본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태평양을 횡단해 북미 연안까지 닿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연구소는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1㎥당 1.4베크렐의 ‘세슘-134’와 5.8베크렐의 ‘세슘-137’로 인체나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2배가 포함된 바다에서 매일 6시간씩 수영해도, 치아 X선 촬영 1회 시 발생하는 방사선보다 1000배 적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소는 작년 11월 미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15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방사능을 포함한 샘플을 처음으로 수거했지만, 북미 연안 샘플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켄 붸슬러 박사는 “방사능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주의 깊게 해양을 모니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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