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전 미군장병에 의해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천보산 중턱 바위의 미군부대 마크가 자연경관 훼손 및 시민들의 뜻에 따라 지난 22일 산악회원, 미군장병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거됐다.
525㎡(15m x 35m)크기의 미군부대 마크 제거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한미협력실무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해 11월 16일 미2사단 관계자 등이 직접 천보산을 암벽하여 현장을 확인한 후 제거키로 합의했다.
작업공간이 45°급경사 암벽지대로 작업에 위험성이 매우 커 작업 참여자들도 암벽 등반 경험이 있는자와 제2소방본부, 전문 산악모임의 지원을 받아 4시간에 걸친 작업끝에 마무리 되었다.
이날 작업에는 발전기와 전동 연삭기, 쇠 브러쉬 등 전문 작업도구가 동원되었으며,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약물은 사용 하지 않았다.
시는 금오동 소재 천보산 바위에 그려진 미군부대 마크가 제거됨에 따라 훼손된 자연경관을 복원해 많은 시민들이 등산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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