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오는 3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대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26 15:28  수정 2015.02.26 15:33

의사협 “원격의료기기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 환자 정보 유출 우려

26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부터 ‘원격협진 활성화 및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산 계획’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 ⓒ보건복지부
3월부터 원격의료 시범사업이 확산돼 그동안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들었던 지역도 의료서비스를 보다 수월하게 받을 수 있게 된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3월부터 ‘원격협진 활성화 및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산 계획’을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기관이 현재 18곳에서 5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대상자는 1800명에 해당한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의원급 동네병원과 물리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도서벽지, 의료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우선적 시범 서비스가 확산된다.

또한 4월부터는 원양선박 선원을 위한 원격의료 서비스, 7월에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및 원격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불어 3월부터 병원 응급실간 전화 혹은 화상 원격협진에 대한 건강보험 시범 적용이 시작되며, 올 상반기 중으로 종합병원과 지역병·의원간 의뢰·회송 환자 원격 협진까지 건강보험 정식 대상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한편 정부의 원격의료 확대 방침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환자 정보 유출과 오진의 위험성을 들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5일 대한의사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원격의료 의료기기 등은 통신을 방해하거나 다른 신호를 보내는 물리적 해킹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파악돼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며 공개 검증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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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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