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패했지만 희망은 남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FC 바르셀로나에 가로막혀 또다시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2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던 맨시티는 홈 패배로 2년 연속 악몽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1차전에서 0-2로 패해 사실상 포기 수순을 밟아야 했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귀중한 골과 경기 종료 직전 조 하트의 페널티킥 선방 덕분에 경기를 1점 차 패배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자칫 2골 차로 끝날 수 있는 경기였기에 맨시티로선 패배의 아픔보다 2차전에 대한 승부욕을 더욱 다질 수 있게 됐다. 맨시티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면 무조건 8강에 진출한다. 물론 세계 최강의 팀이나 다름없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골 차 승리는 결코 쉽지 않지만, 맨시티의 전력도 만만치 않음을 감안하면 기적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 1골 차로 승리하더라도 3골 이상 득점한다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8강에 오를 수 있다. 물론 무승부 혹은 패배는 2년 연속 악몽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과연 맨시티가 기적 같은 승리로 지난해 패배의 아픔을 앙갚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시티와 바르셀로나의 2차전 경기는 내달 19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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