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기도한 휴대폰 대리점주, 경찰이 살렸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11 15:49  수정 2015.02.11 15:54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 메모 남겨

경영난에 자살기도한 휴대전화 대리점주가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중랑경찰서 여청수사팀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40분쯤 신내역 앞 도로에서 자살을 시도하러 번개탄을 사러 가던 A 씨가 발견됐다.

A 씨가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라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것을 확인한 A 씨의 아내가 다급한 마음에 서울 종암경찰서 장위지구대로 신고를 했고, 경찰이 중랑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감기약으로 추정되는 약 20~30알을 먹고 효과가 없자 번개탄을 사러 가던 중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 씨는 휴대전화 대리점을 운영했지만 단통법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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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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