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폭행교사를 엄중처벌하고, 제2의 인천 폭행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천의 학부모 200여 명이 영유아 폭력사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전망이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치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4살 여아를 폭행한 인천의 한 어린이집이 논란이 되면서 인천지역 학부모 200여 명이 이를 규탄하는 집회에 나설 전망이다.
16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오는 19일 20일 인천 미래공원에서 ‘영유아 폭력사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내용의 집회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 기획자는 인천의 학부모 김충은 씨로 “33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이번 사건을 보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뜻을 모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집회를 위해 14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어린 자녀를 돌보느라 집회나 모임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부모들은 성금을 내서라도 마음을 보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을 비롯한 보육시설 폭행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라는 내용의 서명운동도 오는 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또 인천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나 다음 아고라 등에서 논란이 된 해당 보육교사를 강력히 처벌하라는 청원도 빗발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이 논란이 된 후 인천의 학부모들은 어린이 폭력사태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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