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강정호, 피츠버그와 4년 계약 임박”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1.10 09:46  수정 2015.01.10 09:51

CBS 칼럼니스트 "강정호 요구 조건, 피츠버그 받아들일 듯"

피츠버그와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강정호. ⓒ 넥센 히어로즈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강정호가 피츠버그와의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 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강정호와 피츠버그가 계약 성사에 다가섰으며 4년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CBS 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강정호와 피츠버그 측이 계약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면서 "강정호는 줄곧 연봉 500만 달러와 4년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 피츠버그가 영입할 의지가 있다면 이 조건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강정호는 지난달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액수를 적어낸 피츠버그가 500만 2015달러로 단독 협상권을 얻어냈다.

일각에서는 스몰 마켓 구단인 피츠버그가 강정호가 내건 조건을 만족시켜주지 못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지만 강정호의 에이전트 측은 달랐다. 현재 협상을 주도 중인 앨런 네로는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봤을 때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과정이 매우 긍정적이다"고 밝힌 바 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어떤 포지션에서 뛰느냐도 관건이다. 현재 피츠버그는 내야 포지션에 확실한 주전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2루 또는 3루로 포지션을 옮길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강정호와 피츠버그는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 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무산되며 넥센에 건네질 포스팅비도 없던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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