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옥 이케아코리아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가 15일 광명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케아 쇼룸 컨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영진 기자
일본해 표기 및 고가 논란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던 이케아코리아가 오는 18일 예정대로 광명점을 오픈한다.
이케아는 한국의 주거형태에 맞는 65개 쇼룸을 광명점에 선보이며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케아는 15일 광명점에서 오픈에 앞서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성진옥 이케아코리아 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 디자인 매니저는 "2년여 동안 한국인의 주거형태를 연구 조사했고 또 1000여명의 소비자를 조사하며 한국 주거공간에 적합한 65개의 쇼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성 매니저는 "싱글을 위한 10평대에서 여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45평대까지 고려해 쇼룸을 꾸몄으며 특히 한국인들은 수납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수납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고려한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32평대가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공간에 대해 좁다고 많이 생각하기 때문에 32평보다 작은 20평형대로 쇼룸을 꾸몄다"고 말했다.
특히 이케아는 광명점 오픈을 준비하며 아이들에 초점을 맞췄다. 성 매니저는 "한국의 주거공간을 연구하면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한국 가정에서는 아이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따라서 아이들의 장남감이나 책 등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소파의 경우도 한국인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가죽 소파를 매장에 다수 전시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이케아 광명점은 2개 층의 매장과 사무실 및 3개 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된 5만9000㎡의 세계 최대 규모의 매장이다. 이 매장에는 65개 쇼룸 및 8600여개 제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과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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