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과거 호나우지뉴 “네이마르 가까운 미래 세계 최고”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4.12.04 13:56  수정 2014.12.04 14:00

브라질 전설 호나우지뉴, 네이마르의 성장 행보 긍정적 평가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과거라면, 네이마르는 브라질 현재다. ⓒ 게티이미지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외계인' 호나우지뉴(34)가 대표팀 후배 네이마르(22)를 치켜세웠다.

4일(한국시각) 브라질 축구매체 '삼바 풋'에 따르면 호나우지뉴는 “네이마르는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며 네이마르의 세계 최고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행을 선택했다. 훌륭한 본보기인 리오넬 메시를 따를 수 있게 됐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최고 선수다. 이러한 요소가 네이마르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것이다"고 덧붙였다.

호나우지뉴가 브라질 과거라면, 네이마르는 브라질 현재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황제' 호나우두와 펠레 모두 자신의 후계자로 네이마르를 지목했다. 호나우지뉴 역시 네이마르가 최고 선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네이마르는 ‘2010 남아공월드컵’ 후 마누 메네제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4년 만에 네이마르는 60경기에 나와 42골을 기록. 브라질 역대 A매치 득점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년에만 15골 몰아치며 에이스러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네이마르는 에이스로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네이마르는 후안 수니가의 비신사적인 파울 탓에 척추 골절로 중도 하차했다.

그럼에도 브론즈 부트를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네이마르가 아웃된 브라질은 이후 내리 대패하며 4위로 마쳤다. 네이마르 존재감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월드컵 후 네이마르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마침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시즌 네이마르는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늘에 가렸지만 리그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신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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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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