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와인 '미쉘 롤랑 보르도' 출시

조소영 기자

입력 2014.12.02 09:30  수정 2014.12.02 09:39

노재악 상무 "이마트 G7와인처럼 키울 계획"

이마트 트레이더스(이하 트레이더스)가 개점 4주년을 맞아 트레이더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 와인으로 키울 '미쉘 롤랑 보르도(1만8900원·750ml)'를 2일 출시한다.

트레이더스 측은 해당 와인에 대해 "세계 최고의 와인 메이커 '미쉘 롤랑(Michel Rolland·프랑스 와인 양조 컨설팅 전문가)'과 국내 최고 소믈리에 2인이 합작한 것으로 총 500회가 넘는 블렌딩 시음 끝에 탄생한 한국형 맞춤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가 판매를 위해 따로 상품을 자체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레이더스는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랑스 와인의 특성을 반영해 국내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리고 준마니아급이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2만원대 가격 등의 와인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스는 이번 와인 출시를 기념해 미쉘 롤랑의 자필 서명이 새겨진 동판 레이블을 부착했다. 수입 물량은 총 4만병으로 우선 1만6000병을 일차적으로 들여와 9개점(구성점·안산점·천안점·송림점·월평점·비산점·서면점·양산점·수원점) 전점서 판매한다.

특히 트레이더스 측은 미쉘 롤랑 보르도가 이마트의 G7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트레이더스 측은 "이마트 간판 와인인 'G7'은 69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지만 트레이더스는 1인당 구매 객단가가 7만2000원대로 이마트(4만8000원대)에 비해 50% 가량 높다"며 "G7보다 한층 더 프리미엄급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G7와인은 2009년 출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80만병으로 몬테스알파(칠레산), 1865(칠레산) 등과 함께 국내 대표 스테디셀러 와인으로 꼽힌다. 지난 3월에는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국내 최단기간 돌파한 바 있다. G7은 불고기, 갈비찜 등 전통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재악 상무는 "미쉘 롤랑 보르도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트레이더스 특성을 살려 출시한 첫 프랑스 와인으로 준마니아급 와인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이라며 "이마트 스테디셀러인 G7에 버금가는 간판 와인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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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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