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양현종 포스팅 결과 KIA에 통보…구단 회의 돌입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11.22 11:19  수정 2014.11.22 11:23

나흘 내 포스팅 수용 여부 회신..김광현 넘어섰을까

KBO가 MLB 사무국으로부터 받은 양현종 포스팅 결과를 KIA에 통보했다. ⓒ KIA 타이거즈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26·KIA 타이거즈)에 대한 포스팅(비공개 입찰)이 마감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전달받고, 이를 소속구단인 KIA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제 결정권은 KIA로 넘어가게 됐다.

포스팅 결과를 받은 KIA는 휴일을 제외한 근무일 기준, 나흘 내로 포스팅 수용 여부를 MLB 사무국에 회신한다. 이에 따라 마감 시한은 28일 오전 7시다.

KIA는 곧바로 구단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을 경우 빠르면 22일 내 수용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광현의 경우와 같이 만족스런 결과를 받지 못한 경우 장고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KIA가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면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은 양현종과 한 달간 독점교섭에 나설 수 있다.

그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사례는 2009년 최향남(101달러, 롯데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 류현진(2573만 7737달러 33센트, 한화 이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2명이다.

앞서 포스팅에 나선 김광현(26·SK 와이번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부터 200만 달러를 제시받고 고민 끝에 이를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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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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