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리콜 대신 최선의 해결책 모색 중"

김영진 기자

입력 2014.11.19 16:26  수정 2014.11.19 17:04

"동해 표기 진심으로 사과" 재차 강조

이케아 광명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안드레 슈미트갈 리테일 매니저. ⓒ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가 최근 논란이 된 일본해로 표기된 벽 장식용 제품에 대해 리콜은 하지 못하겠지만 본사와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드레 슈미트갈 리테일 매니저는 19일 경기도 광명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벽 장식품 지도상에 표현된 일본해 표기에 대해 어떻게 수정할지 본사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리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리콜은 안전상에 위험 문제가 발생했을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리콜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다시한번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슈미트갈 매니저는 간담회 내내 '일본해' 대신 '동해'라는 표현을 썼다.

이케아는 일부 국내 판매 제품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가별 가격 정책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앤드류 존슨 이케아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이케아는 국가별로 1년에 한 번씩 가격을 결정한다"며 "국내 판매 제품이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존슨 매니저는 "가격은 환율, 관세율 등 다양한 요소로 결정된다"며 "국가별로 선호하는 제품을 선별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케아는 가격 결정에 시장분석, 제품 생산지, 수량까지 반영한다.

예를들어 란판(LANPAN) 램프는 미국은 5479원, 일본은 5645원이지만 한국은 5000원에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베스트셀링 제품인 펠로(PELLO)암체어는 미국은 5만5000원, 중국은 5만17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은 3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PS TV 캐비넷도 미국은 10만9000원이고 일본은 9만7200원이지만 한국은 5만9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존슨 매니저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가격이 전략적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의 한국 택배사업자는 CJ대한통운과 경동택배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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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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