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호골’ 메시, 호날두보다 먼저 역사와 나란히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11.06 10:25  수정 2014.11.06 10:29

아약스와의 조별리그서 멀티골 맹활약

역대 최다골 라울의 71골과 타이 기록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 타이를 이룬 리오넬 메시. ⓒ KBSN스포츠

축구황제 리오넬 메시가 침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챔스 역대 최다골 타이를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각)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F조 4차전 원정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린 메시의 활약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승 1패째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같은 시각 아포엘 꺾은 파리생제르망(PSG)에 이어 F조 2위를 기록했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메시를 위한 경기였다. 호날두와 챔스 역대 최다골 기록에 도전 중인 메시는 최근 활동량과 관련해 지적이 일자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메시는 전반 36분 야스퍼 실레선 골키퍼가 볼 처리를 위해 골문을 비운 사이 마르크 바르트라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앞서 자신이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자 공을 무시한 센스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호날두와 최다골 동률을 이룬 메시는 후반 30분 이번에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페드로와의 2대1 패스로 재차 골망을 갈랐다. 71호골로 라울이 보유하던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골(71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의 일정한 우위에 있는 선수는 메시다. 메시는 오는 26일 레알 마드리드보다 하루 앞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1골만 뽑는다면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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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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