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 공 발길질’ 스위스 축구 선수, 자격정지 50년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11.02 21:03  수정 2014.11.02 21:07

판정에 불만을 품은 축구 선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자격정지 50년을 받았다

영국 BBC 방송은 2일(한국시각) "스위스의 리카르도 페레이라라는 아마추어 선수가 심판 얼굴을 향해 공을 걷어차고 물을 뿌렸다는 이유로 자격 정지 50년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페레이라가 잔뜩 화가 난 이유는 상대 선수 때문이다. 특히 이전에도 과격한 행위로 도마 위에 올라있던 상태였다. 그는 최근 열린 경기서 상대 선수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45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상황은 예측 못한 듯 하다. 그는 징계가 내려지자 "나는 최대한 자격 정지 2년 정도를 예상했다"며 "축구는 내 인생과도 같은데 50년 징계가 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페레이라가 징계를 받은 이유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심판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페레이라는 그의 나이 78세인 2064년 현역으로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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