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혼' 김광현, MLB 도전장 "MRI 다 찍어봤는데.."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10.29 21:31  수정 2014.10.29 21:37

29일 MLB 무대 도전 공식 발표..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쳐

김광현이 29일 메이저리그 도전 공식 발표와 함께 깜짝 결혼 발표도 했다. ⓒ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26)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29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서 열린 ‘메이저리그 진출 추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MLB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SK 구단 임원일 대표이사와 민경삼 단장 등도 함께 했다.

해외 진출에 필요한 7시즌을 한국 무대에서 뛴 김광현은 구단의 허락으로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즉,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한 신분이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정상의 기쁨을 맛봤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전제 하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김광현은 희망하는 구단을 묻는 질문에 “나를 진정으로 원하는 구단이 있고 합당한 대우를 해준다면 선발, 중간계투 보직에 상관없이 죽을힘을 다해 던지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또한 “작년이나 올해 MRI를 다 찍어봤는데 별 차이가 없다. 아시안게임까지 포함하면 180이닝을 던졌다. 내년에도 더 던질 수 있을 것이다. 아프지도 않고 미국 의료진에 따르면 공을 더 던질 수 있다고 하니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은 깜짝 결혼 발표도 했다.

김광현은 “좋은 소식이 있다. 올 12월 결혼하게 됐다. 통역과 트레이너 외에 아내와도 미국에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2월 1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김광현은 미국에 진출할 경우 통역과 한국인 트레이너는 물론 아내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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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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