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기업설명회에서 “합병의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큰 분야는 해양생산설비”라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설계 인력 가운데 해양플랜트 톱 사이드(Top-Side, 상부 구조물) 상세 설계가 가능한 인원이 약 1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을 통해 해양플랜트사업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LNG 액화설비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삼성중공업이 진행하는 FLNG 프로젝트의 FEED와 상세설계 검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LNG 액화설비에 대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양사가 합병할 경우 부채총계가 17조8000억원에 달하지만 자본총계도 신주발행 등을 통해 8조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합병회사의 부채비율은 223%가 된다. 이는 기존 삼성중공업의 단독 부채비율 226%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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