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가 ‘원정 응원’ 나선 팬들에게 입장료 환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18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8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러자 이날 경기를 위해 선덜랜드에서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입장료 환불로 달래기로 했다.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선덜랜드에서 남부 해안가인 사우샘프턴은 왕복으로 무려 1000Km가 넘게 떨어져 있지만, 이날 2500여 명의 팬들이 원정응원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덜랜드는 내달 5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아 입장료 24파운드를 환급해줄 예정이며, 환불 신청을 하지 않은 팬들의 입장료는 지역 아동 센터에 기부키로 했다. 이 같은 안은 골키퍼인 비토 마노네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그가 먼저 이 같은 안을 제시하자 동료 선수들도 흔쾌히 동의했고 각자 6만 파운드 이상을 부담키로 했다. 선덜랜드 주장 존 오셰어는 “서포터스가 우리를 응원하기 위해 그렇게 먼 길을 와주고 마지막 휘슬이 불릴 때까지 함께 있어준 것을 알고 있다. 그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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