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식성명 통해 2016년 연기 의사 밝혀
아프리카축구연맹 차기 개최지 남아공서 대회 강행?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축구계에도 불어닥쳤다.
모로코가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를 끝내 포기했다.
모로코는 17일(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위협 때문에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정부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대회 연기를 요청하고, 2016년에 개최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이다.
2015년 1월17일부터 2월8일까지 모로코에서 진행될 예정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 지역을 강타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급성 열성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치사율이 무려 60%에 이른다.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에볼라가 번지면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축구연맹은 대회 개최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대회 개최지를 남아공으로 옮겨 강행하는 것과 2015년 대회를 완전히 생략하고 차기 대회인 2017년 아프리칸 네이션스컵(개최국 남아공)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프리카축구연맹은 다음달 2일 알제리에서 최종 논의를 통해 대회를 연기 여부를 결정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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