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나의 신부', 박스오피스 1위…100만 돌파 목전

부수정 기자

입력 2014.10.13 09:11  수정 2014.10.13 09:14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씨네그루㈜다우기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3일 배급사 씨네그루㈜다우기술에 따르면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전날 하루 동안 관객 17만550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8만7525명을 기록했다.

지난 8일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과 동시에 다른 작품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관객 100만명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는 1990년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2014년판 로맨틱 코미디로 만들었다.

이제 막 결혼생활을 시작한 신혼부부는 배우 조정석과 신민아가 연기했다. 조정석은 극 중 신혼을 즐기는 대한민국 평균 남편 영민 역을, 신민아는 애교 넘치고 사랑스럽다가도 잔소리를 퍼부을 때는 있던 정도 떨어지게 하는 아내 미영 역을 소화했다.

앞서 기자시사회에서 공개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그간 흥행 부진에 시달렸던 신민아는 물 만난 고기처럼 캐릭터와 딱 들어맞는 연기를 펼쳤다.

홍보사 측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올가을 볼 수 있는 단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라며 "결혼에 대한 '속' 깊은 메시지와 유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먹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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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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