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알샤밥 입단 “여러 리그에서의 경험, 적응에 도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10.10 17:06  수정 2014.10.10 17:09

내년 5월까지 연봉 15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

알샤밥 입단식을 치른 박주영. ⓒ 연합뉴스

중동행을 선택한 박주영(29)이 알샤밥 입단식에 참석했다.

박주영은 10일(한국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알샤밥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에서 "알샤밥은 사우디 리그뿐만 아니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큰 야망을 갖고 있다"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관심을 갖는 대목은 적응 여부다.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는 중동권에서도 보수적인 곳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아시아 선수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전통과 문화에 대한 부적응"이라며 "나는 여러 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박주영은 “알 샤밥이 나를 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고민을 했다. 주위로부터 많은 조언을 구했고, 심사숙고 끝에 결정을 했기에 마음의 각오는 이미 섰다”면서 “내가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주위의 우려는 사라질 것”이라는 힘주어 말했다.

한편, 박주영은 알샤밥은 내년 5월까지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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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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