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축구 국가대표팀이 난데없는 총기 위협 논란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8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국가대표 선수 괴칸 토레(22·베식타스)가 대표팀 동료인 찰하노글루(20·레버쿠젠)와 외메르 토프락(25·레버쿠젠)을 총기로 위협한 바 있다”고 보도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토레는 지난해 10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를 앞두고 같은 국가대표 선수였던 찰하노글루와 토프락을 숙소에서 총기로 위협했다. 피해자인 찰하노글루와 토프락은 손흥민(22)의 팀 동료로 현재 터키 국가대표 선수 차출을 거부한 상태다. 찰하노글루의 아버지 후세인 찰하노글루는 “괴칸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지만 그의 행동은 틀렸다”며 “내 아들과 토프락은 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티흐 테림 터키 대표팀 감독(61·남)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감독의 아들이 총으로 위협을 받는다면 어떻겠느냐”며 이 사태를 적절히 매듭짓지 않은 감독을 질타했다. 사태가 불거지면서 터키 대표팀은 발등에 불이 켜졌다. 당장 10일로 예정된 유로 2016 지역예선 2라운드 체코전에서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터키로선 2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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