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허지웅 “‘진짜 사나이’ 폐지해야” 독설

스팟뉴스팀

입력 2014.09.26 11:04  수정 2014.09.26 11:08
'썰전'에 출연한 허지웅이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은 폐지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JTBC '썰전' 방송 캡처.

'썰전'에 출연한 허지웅이 '진짜 사나이'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는 방송인 김구라, 허지웅, 박지윤, 강용석 등이 출연해 여군특집으로 전화위복한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은 "저도 여군특집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그래서 더욱 생각이 확실해진게 '진짜 사나이'는 폐지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대한민국 군대는 가장 강력한 견제, 비판, 쓴소리가 없으면 최소한의 합리성도 보여주지 않을 조직"이라며 "엉망진창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데 군대의 실체를 예능에서 희석시키고 이미지 세탁하는 등 대한민국 군대를 예능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특히 요즘과 같이 군대에서 끔찍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고 있을때 이걸 예능으로 보면서 웃고 있는 제 자신이 못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구라는 "허지웅 씨 지적에 동의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군인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고생하는 부분이 있다"며 "군대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시켜주는 것도 예능의 긍정적 순기능이 아닐까 싶다"고 옹호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