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2호골, 본격 득점왕 경쟁 합류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9.25 07:56  수정 2014.09.25 07:59

전반 33분 오른쪽 지역 무너뜨리며 결승골 기록

리그 2호골을 터뜨린 손흥민. ⓒ LG 전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다시 한 번 골맛을 보며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2일 볼프스부르크전에 결장하며 휴식의 달콤함을 맛봤던 손흥민은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 내내 상대 진영을 흔들었다. 그 결과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로베르토 힐베르트의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3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리그 1호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12일 만에 골을 추가하며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현재 손흥민은 득점 공동 8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5골로 선두를 달려 의외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외 대회로 확대해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팀 내에서 독보적이다. 손흥민은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이미 2골을 넣은데 이어 독일 포칼컵에서도 1골을 기록, 시즌 다섯 번째 골행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도 3승 1무 1패로 리그 2위에 안착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결장했던 지난 볼프스부르크전에 1-4 충격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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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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