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거물급' 단독 입후보 깨고 청년당원 중심 진행
새누리당 중앙청년위 위원장과 청년위에 배정된 상임전국위원을 선출하는 전국 청년대회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수년간 투표 없이 선출되던 관행을 깨고 다수의 청년당원이 참여하면서 김무성 대표 체제 이후 당내에 불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당의 취약층인 젊은 층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명을 바꾼 후 두 번의 중앙청년위원장 선출이 있었다. 하지만 모두 단독 입후보로 인해 투표가 없이 사실상 추대의 형식으로 선출됐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전후로 한 특수한 상황과 경선이 과열될 경우 후유증을 염려한 청년당원들의 결단이었지만, 오히려 청년위가 생동감을 잃어버리는 원인이 됐다는 당안팎의 지적도 제기됐다.
하지만 오는 9월 4일로 예정된 제3차 전국 청년대회에서 청년당원들을 중심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후보들도 청년위의 변화와 위상강화의 기치를 앞세워 출사표를 던지면서 ‘변화와 혁신’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특히 앞서 두 번의 위원장들이 현역의원과 당원협의회 위원장 출신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후보들은 모두 청년당원들이다. 이를 두고 다소 중량감은 떨어질 수 있지만 이들이 투표로 선출된다면 당내 청년위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중앙청년위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역동성과 변화를 위한 혁신으로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 청년들의 도전적 모습도 김무성 대표 체제 이후 나타난 하나의 변화라고 평가했다.
당내에 불고 있는 ‘변화와 혁신’ 바람을 타고 새누리당의 인재 산실의 장이 되고자 하는 청년당원들의 바램이 이번 청년대회를 거치며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 중앙청년위를 위한 투표는 오는 9월 4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선거인단에 대한 ARS투표로 진행되며 대의원은 45세 청년당원 3000명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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