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기성용, 번리 상대로 2경기 연속골 도전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4.08.23 20:16  수정 2014.08.23 10:19

맨유와의 개막전서 시즌 첫 골 터뜨리며 기세 올려

번리전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기성용. ⓒ 연합뉴스

리그 개막전서 골을 터뜨린 기성용(25·스완지 시티)이 2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스완지 시티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스완지시티 리버티 스타디움서 번리와의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개막전을 갖는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리그 개막전서 기성용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은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상대가 거함 맨유였다는 점과 올드 트래포드 원정서 따낸 승리였기에 더욱 뜻 깊었다.

기성용에게 있어서도 리그 개막전은 잊지 못할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알리는 경기서 두 팀 통틀어 첫 골을 신고하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또한, 선덜랜드 임대 후 복귀한 첫 공식 리그 경기였기에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스완지 시티는 맨유전 승리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이번시즌 승격팀 번리를 상대로 승점 3을 다시 따겠다는 각오다. 번리를 꺾는다면 앞으로 리그 초반을 운영하는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은 맨유전서 카운터 어택 전술로 역습을 노리며 맨유의 수비 불안을 적절히 이용하며 승리의 찬가를 울렸다. 이번 번리전은 전력상 우위를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는 전술로 상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돼, 기성용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현지 언론에서는 기성용의 번리전서 선발 출전을 예고하며, 이날 경기 핵심 플레이어로 손꼽고 있다.

왼발로 리그 개막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침몰시켰던 기성용이 번리전서 팀의 2연승 견인과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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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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