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 최민식 "뤽 베송 감독, 캐스팅 위해 한국행…감동"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8.20 17:12  수정 2014.08.20 17:15
'루시' 최민식 뤽 베송 ⓒ 영화 '루시' 스틸컷

배우 최민식이 영화 '루시'에서 함께 작업한 거장 뤽 베송 감독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는 배우 최민식과 뤽 베송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루시'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루시'에서 최민식은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를 납치하는 악당 미스터 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최민식은 "언어 문제 때문에 외국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며 "하지만 뤽 베송 감독이 나를 위해 한국에 왔을 때 마음이 움직였다"고 영화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최민식은 이어 "당시 뤽 베송 감독이 영화에 대해 설명을 해주며 내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감동적이었고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독특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민식은 또 "'이런 날도 올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영화를 하는 사람들끼리 함께하며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루시'는 마약 조직에서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던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특별한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이 출연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에서 개봉한 '루시'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했다. 국내 개봉은 9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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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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