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배우 이지아가 언급한 서태지 관련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서태지컴퍼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태지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어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면서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되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면서 "서태지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그를 처음 알게 됐고,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의 동의로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 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다.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태지와 이지아는 2년 7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별거를 시작했고, 그 후로 사실혼 관계 역시 없었으며 2006년 합의 이혼했다고 알려졌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에게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된 일이지만, 그에게도 지워지지 않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한다. 그동안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했던 과거와 그 시간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아는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과 이혼에 대한 비화를 전했다. 당시 이지아는 "7년 정도 가족들과 연락을 하지 않았다", "세상에 말할 수 없는 비밀이었다", "그게 사랑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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